여중생 딸 친구 혐의로 구속된 이영학의 계부가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자료사진=뉴시스

이영학 계부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여중생 살인사건 피의자 이영학의 계부로, 이씨의 아내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던 A씨(59)는 25일 낮 강원도 영월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25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시28분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영학의 아내는 이영학의 계부이자 시아버지인 A씨로부터 2009년부터 8년간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9월 1일 강원 영월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다. 이후 이씨 아내는 같은 달 5일 서울 중랑구 자택인 5층 주택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수사하던 중 이영학의 자살방조 혐의 등을 두고 내사를 벌여왔다. 또 A씨 등을 상대로도 성폭행 혐의 수사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