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 사망소식에 동료 배우 유선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유선은 오늘(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고 일어나면.. 꿈이길 바랐는데... 도저히 믿기지 않는데... 믿을 수가 없는데... 진짜 이별이네요ㅠㅠ"라고 슬퍼했다.
이어 그는 "참 정겹고 따뜻했던 사람.. 늘 유머와 재치로 분위기를 밝혀 주던 사람.. 일할때 항상 웃으며 현장을 즐기던 사람.. 후배들을 사랑으로 보듬고.. 선배들을 존경의 맘으로 공경하던 사람.. 배우로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고민하며.. 연기를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배우 김주혁을 떠올렸다.

유선은 "내 기억속에 .. 김주혁이란 멋진 배우..멋진 사람과 함께 나누었던 시간들.. 작품에서 혼신을 다해 연기하던 모습.. 책임감 있던 선배로서의 모습들.. 참 인간미있고 .. 유쾌한 사람이었던..그 모습 그대로..오래오래 간직하고 ..기억할께요! 이 곳 보다 편안한 곳에서.. 부디 편히 쉬세요 오빠!"라며 "#2009떼루아.. 추억의 한 페이지를 가슴에 남기며.."라고 덧붙였다.

고 김주혁과 유선은 2009년 SBS 드라마 '떼루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4시 20분쯤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측이 김주혁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

김주혁 부검을 담당한 부검의는 "직접적인 사인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손상으로 심근경색은 아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부검을 끝낸 고 김주혁의 빈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에 진행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사진. 유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