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 빈소가 일반인에게도 개방된다.

오늘(1일) 오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둘째 날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는 고인의 유족과 소속사 나무엑터스 직원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른 아침 빈소에는 생전 인연을 맺은 지인들 뿐 아니라 팬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조문을 마친 일부 팬들을 슬픔을 감추지 못한 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주혁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일반인들도 조문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인들을 위한 분향소를 따로 마련하려 했으나 자리가 여의치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혁의 빈소에는 연인 이유영을 비롯해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출연진과 제작진도 조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유영은 갑자기 세상을 떠난 고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눈물을 흘리며 식음을 전폐, 깊은 슬픔을 견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은 지난 30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운전 중 급발진으로 아파트 벽을 들이받아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하며 세상을 떠났다.

부검의 소견에 따르면 직접 사인은 두부 손상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약물이나 조직검사 결과는 7일 정도 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고인의 발인은 내일(2일) 오전에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사진.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