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루루. /사진=이미지투데이

'지구의 배꼽'으로 불리면서 호주의 상징물로 여겨졌던 울루루 등반이 2019년 10월부터 전면 금지된다.
호주 노던주 울루루-카타 튜타 국립공원 이사회는 이날 원주민들의 민감한 반응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외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울루루는 붉고 거대한 단일 바윗덩어리로, 호주 원주민들에게 신성한 장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새미 윌슨 이사회 의장은 "울루루는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사람들이 뛰어노는 곳이 아니며 디즈니랜드와 같은 놀이공원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사회에 따르면 2011~2015년 노던주 방문객 가운데 울루루를 등반한 사람은 1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