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 발인식이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와 동료배우들이 함께 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늘(2일) 오전 10시부터 고 김주혁의 영결식 및 발인식이 거행됐다. 이날 고인의 마지막 길은 '1박2일' 유호진 PD를 비롯해 차태현, 김준호, 김종민, 데프콘 등과 소속사 나무엑터스 동료인 이준기와 문근영, 도지원, 유준상, 김지수, 천우희와 이윤지, 그리고 평소 친분이 있던 황정민, 정진영, 조연우, 박건형, 오지호 등이 함께 했다.

이유영은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와 함께 고개를 숙인 채 운구 행렬을 뒤따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인과 각별했던 나무엑터스 동료들인 김지수, 이준기, 문근영, 도지원, 천우희, 이윤지 등도 연신 눈물을 흘렸다.

앞서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27분쯤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봉은사역 사거리에서 경기고등학교 사거리 방향으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벤츠 G바겐을 몰다 인근을 달리던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차량은 인도로 돌진, 인근에 있던 한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은 뒤 계단 밑으로 추락하며 전복됐다. 119 대원들이 김주혁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인근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후 6시30분쯤 끝내 세상을 떠났다.

한편 김주혁은 배우인 고 김무생의 아들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며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 고정 출연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으며 고인은 올해에도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과 tvN '아르곤'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여줬다.

사진.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