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배우 천우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배님. 선배님의 웃음이 참 좋았어요. 항상 멋쩍게 웃으시면서 엉뚱한 농담을 던지시곤 하셨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참 선하고 수줍음 많은 선배님의 노력과 배려를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고 따뜻했습니다. 수줍고 창피하다 하시면서도 어렵고 힘들다 하시면서도 항상 멋진 연기를 보여주셨던 천상 배우 김주혁 선배님. 선배님과 마지막 두 작품을 함께 했다는 것에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우희는 "좋은 사람, 좋은 배우셨어요. 잊지 않을게요. 감사했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며 드라마 '아르곤' 촬영현장 속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김주혁의 사진을 올렸다.
천우희와 고 김주혁은 같은 나무엑터스 소속 선후배이며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아울러 천우희는 김주혁 주연의 영화 '흥부'에도 특별 출연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부근에서 운전 중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가족과 지인, 동료들 80여 명이 함께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며 배웅했으며 지난 2일 오후 5시쯤 김주혁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사진. 천우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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