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불금.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강원 양양군 손양면 상운뜰에서 열린 농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부터 2017년도 쌀 고정직불금, 밭 직불금, 조건불리지역 직불금 지급 대상자를 확정하고 해당 지자체에 직불금을 지급한다. 

이번에 지급되는 직불금은 1조468억원으로, 자격 요건이 검증된 157만6000명의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입금된다. 농식품부는 "각 직불금 별로 중복되는 인원을 감안하면 실제로 지급되는 인원은 111만4000명이며 1인당 94만원으로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직불금별 지급 규모는 쌀 고정직불금 8314억원, 밭 직불금 1733억원, 조건불리지역 직불금 421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전남 2227억원, 충남 1650억원, 전북 1642억원, 경북 1587억원, 경남 964억원, 경기 813억원이다.

농식품부는 직불금 지급 대상자를 확정하기에 앞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직불금 신청을 받고, 6월부터 9월까지 세밀한 검증 과정을 실시했다. 자격 요건 검증 결과 4만5832ha에 대해 지급 요건 미충족으로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직불금 부당 수령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농식품부는 전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다음해부터는 직불금 지급 시기를 현재 11월 초보다 앞당겨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직불금 신청에 따른 불편 해소 등 직불제 운영 개선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