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정현이 세계 37위 선수를 완파하고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4강에 안착했다. 정현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A조 2차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정현은 남은 잔루이지 퀸치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정현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은 루블레프를 완파해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루블레프는 올해 US오픈 8강에 오른 선수로, 정현은 강력한 스트로크를 효율적으로 구사하며 1세트를 1게임도 내주지 않고 따냈다. 2세트도 4-1로 이긴 정현은 3세트마저 따내며 승리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는 올해 새로 생긴 대회로, 21세 이하 ATP 상위 랭커 7명과 개최지인 이탈리아 유망주 1명이 출전했다.


10일까지 A조 4명, B조 4명이 각 조에서 라운드 로빈 예선을 거친 뒤 11일 준결승전, 12일 3-4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