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862억원, 영업이익 460억원, 당기순이익 3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2%, 8.31% 늘었고 영업이익은 4.38%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석유수지 등 주력부문에서 꾸준하게 실적을 내고 있고 판매물량 확대 및 가격인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늘었다”며 “영업이익은 계열사 중국 사업부진 및 장기재고 손실 등의 요인이 있었으나 타이어코드 등 주요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전통적인 패션·자동차 소재의 성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올해 여러 부정적인 대외 요인에도 불구하고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매출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져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올 4분기와 내년에 완공 예정인 스판본드, 에어백 쿠션, 타이어코드, 투명폴리이미드필름 및 에폭시수지 등 여러 신·증설 공정이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해 2018년과 2019년 매출 및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