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핵심기술개발 시제업체로 참여하는 ‘AESA 시험개발-II(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레이더 기술)’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0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제3기술본부, LIG넥스원, KAIST 등의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레이더 기술 착수회의’가 열렸다.


 

‘AESA 시험개발-II’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하에 ‘전투기탑재 다중모드 사격통제레이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LIG넥스원이 지난 6월 우선 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1일 국방과학연구소와 35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LIG넥스원이 2014년 수주에 성공해 현재까지 수행 중인 ‘항공기 탑재 능동위상배열 레이더 기술(AESA 시험개발-I)’ 사업이 AESA 레이더 HW 개발사업이었다면 이번 사업은 소프트웨어개발을 위주로 하는 AESA 레이더 연계사업이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2006년 AESA 레이더 응용연구를 시작으로 ‘AESA 시험개발-I’까지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분야 핵심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다.

이 밖에도 LIG넥스원은 TA·FA-50 탑재 레이더 기술도입 생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의 항공기(무인기)용 SAR체계개발 수행 등 항공기용 레이더 개발·생산 경험과 국내 최초 AESA 레이더인 울산 I급 탐색레이더와 2018년 전력화를 앞둔 대포병탐지레이더-II를 비롯한 6건의 AESA 레이더 체계개발을 수행한 바 있는 감시정찰(ISR)분야 선도업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AESA 레이더 관련 핵심기술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항공기용 레이더(AESA·SAR)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력 향상과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고성능 AESA레이더에 대한 국내시장 확대 및 해외수출 기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