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여의도에서 서울시 시범 론칭을 알리는 에스바이크. /사진제공=매스아시아
에스바이크 론칭을 알리는 매스아시아 관계자들. /사진제공=매스아시아
지난 9일 서울 여의도에 400대 시범 투입
공공자전거와 함께 시민 교통편익 증가 
한국형 첫 공유자전거가 서울시를 달린다. 공유자전거는 스테이션이 없는 자전거 세어링 서비스이며 최근 2년 간 중국에서 생활교통수단의 새 지평을 열었다.
국내 공유자전거 스타트업인 매스아시아(대표 한완기)는 서울시와 협약에 따라 '에스바이크' 400대를 지난 9일 서울 여의도에 시범 투입한다고 밝혔다. 

공유자전거는 자전거 셰어링 서비스 측면에서 공공자전거와 성격이 유사하다. 반면 민간기업이 운영하기 때문에 지자체 예산이 투입되지 않고 스테이션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존 공공자전거(따릉이)와 에스바이크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시민의 자전거 교통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바이크 이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에스바이크' 앱을 설치한 뒤 인근의 자전거를 검색하고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 또는 자전거번호를 입력하면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다. 이용 후에는 가까운 주차공간에 세우면 된다. 

매스아시아 관계자는 "국내 첫 민간 공유자전거를 서울시에 론칭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전국 주요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해 국민의 교통편익을 꾀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스아시아는 또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진출 등 세계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매스아시아는 지난 6월 중국 자전거기업인 몬루프 바이시클(Monloup Bicycle)에서 300만달러(약 35억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