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스웨덴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무득점으로 비기며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이탈리아가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14일(한국시간) 새벽 밀라노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무득점으로 비겨 1, 2차전 합계 1패 1무로 월드컵 진출권을 스웨덴에 내줬다.
1차전에서 0-1로 지며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이탈리아는 이날 스웨덴을 상대로 27개 슈팅을 퍼부으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으나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이탈리아가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60년 만이다. 이탈리아의 15회 연속 월드컵 진출 도전도 무산됐다.
반면 스웨덴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본선행 티켓을 얻어 29번째 월드컵 진출국이 됐다.
한편 이날 여섯 번째 월드컵 출전을 노리던 골키퍼 잔루이치 부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까지 맛본 부폰은 길었던 대표팀 커리어를 아쉽게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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