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이 '비행소녀'에서 집순이가 된 비화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는 배우 이태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태임은 하루 종일 시간을 집에서 보내며 '집순이' 면모를 제대로 드러냈다. 이태임은 집에서 밥 먹고 게임하고, 빨래하고 운동하며 24시간을 보냈다.

이태임은 인터뷰 영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집에 있었던 기간은 한 달”이라며 “집 밖으로 나가기 힘들었다. 마스크를 하고 모자를 써도 다 알아 봤다. 그때는 조금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얼마 전에 대학로에 연습하러 가는데 마스크랑 모자까지 다 쓰고 바닥을 보면서 걸어가고 있었다. 그랬는데 갑자기 두 명의 학생들이 지나가면서 ‘비호감' ‘재수없어' 하고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태임은 “그 자리에 그대로 섰다. ‘어떻게 해야되지'하다가 그냥 갔는데 당황스러웠다”며 “이후 밖에 나가는 게 스스로 용납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허지웅은 “그 사건 전에는 안 그랬죠?”라고 물었다. 이태임은 과거 프로그램 촬영 중 걸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과의 욕설 사건으로 논란이 됐었다. 이태임은 “아무래도 그렇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사진. MB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