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역모' 에서 첫 주연을 맡은 배우 정해인이 다산 정약용 직계 6대손 언급에 대해 "부끄럽지만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해인은 오늘(14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김홍선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약용의 6대손인 점에 대해 "그 말씀이 나오면 자꾸 부끄럽다. 저는 잘난 게 없는데 훌륭한 조상님이 거론되면 몸둘 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가 정약용이 살았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에 대해 "같은 시대 맞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역사적인 기록과 역사를 새롭게 다시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을 느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해인은 "연기를 하면서 감독님이 말씀하셨지만 승자의 기록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가진 신념과 이인좌라는 인물의 신념이 부딪쳤을 때 어떻게 평가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던졌다"며 영화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역모-반란의 시대'는 영조 4년을 배경으로 내금위 사정에서 의금부 포졸로 좌천당한 조선 최고의 검 김호가 왕좌를 노리는 역적 이인좌의 어영청 5인방 무사집단이 역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영화다.

사진.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