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기계의 날’ 행사에서 강광희 LIG넥스원 기계연구소 수석연구원이 김완두 대한기계학회 회장으로부터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패’를 수여받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이 최근 자체 선행연구를 완료한 ‘위성용 영상레이더 안테나 반사판 경량화’ 기술이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기계의 날’ 행사에서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다.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은 국내 기계분야의 우수기술·제품 개발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성을 대외에 알리자는 취지로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2013년부터 선정해왔다.
위성용 영상레이더 안테나 반사판 경량화 기술은 정찰위성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영상레이더(SAR)의 핵심 구성품인 전개형 파라볼릭 안테나 제작을 위한 기반기술이다.
LIG넥스원은 자체 선행연구로 개발된 경량화 기술을 통해 해외에 의존하던 위성 핵심 구성품의 국내개발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LIG넥스원은 이 기술이 앞으로 진행될 정찰위성사업과 산업 전반에 걸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강도·경량 복합구조물 설계’분야에도 폭넓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광희 LIG넥스원 기계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우주에서 활용되는 대형 안테나의 반사판 제작기술은 해외 선진국에서도 기술이전을 기피해온 고급기술”이라며 “이번 10대 기계기술 선정이 우주·위성기술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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