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DB
# 장기렌트카로 신차를 운행 중인 직장인 박모씨(남·33)는 얼마 전 교통사고가 났다. 본인 과실로 타인 차량의 뒷범퍼를 추돌한 것. 그동안 민간손해보험사 보험 가입 차량만 운행해왔던 박씨는 장기렌트카 사고 후 보험처리 방법을 몰라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장기렌트카는 보증금 없이 월 렌트료만 납부하는 자동차 구매상품으로 약정기간 동안 일정금액을 납부하면 계약차 이용과 함께 차량의 보험료 및 세금, 정비 관련 사항을 렌터카업체에 맡길 수 있어 최근 이용객 수가 크게 늘었다.
박씨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감독을 받는 전국렌터카공제조합에 가입된 상태여서 보상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기렌트카 구매자는 렌터카공제조합 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입 시 손해보험사 보험상품 못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박씨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감독을 받는 전국렌터카공제조합에 가입된 상태여서 보상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기렌트카 구매자는 렌터카공제조합 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입 시 손해보험사 보험상품 못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손보사 못지않은 렌터카공제보험
장기렌트카는 월 렌트료에 차량 유지비, 보험료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계약내용을 잘 숙지하지 못한 가입자는 본인의 보험가입 여부를 잘 알지 못한다.
대부분의 장기렌트카 구매자는 계약 당시 렌터카공제조합 가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박씨는 본인의 과실로 타인 차량에 손해를 입혔으므로 대물배상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렌터카공제조합의 보상 수준은 손보사 자동차보험상품에 뒤지지 않는다.
렌터카공제조합과 손해보험사 보험서비스 비교./자료=전국렌터카공제조합
렌터카공제조합의 주요 보상범위는 ▲대인배상1(상대방을 사망·후유장해·부상 시켰을때 배상) ▲대인배상2(대인배상1을 초과한 보험) ▲대물배상(상대방의 재물을 손괴했을때 배상) ▲자기신체사고(나 또는 가족이 사망·후유장해·부상을 입었을때 보상) ▲자기차량손해( 내차가 부셔졌을때 보상) ▲무보험차상해(무보험차로부터 사망·후유장해·부상을 입었을때 보상) ▲긴급출동서비스(자동차 비상급유, 배터리방전, 차문잠김 등의 서비스) 등이다.
주요 손보사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보상 범위와 거의 동일하다. 박씨는 대물배상으로 사고가 난 타인 차량의 배상이 가능하다. 또 부상자가 있다면 대인배상1 또는 2에 의거해 배상할 수 있다.
다만 자기차량손해의 경우 100% 보상을 받기는 힘들다. 렌트카 구매자는 계약 시 자차손해부담에 대해 10만~30만원의 자기부담금을 책정하기 때문이다.
이때 자기부담금은 건당 면책금임을 인지해야 한다. 예컨대 뒷범퍼와 앞범퍼 손괴 시 이는 1건이 아니라 2건의 사고로 처리돼 각각의 면책금이 부과된다. 또 사고의 원인이 10대 중과실(계약서에 명시)일 경우 면책금 제도를 활용할 수 없다.
손보사가 제공 중인 긴급출동서비스도 제공된다. 렌터카공제조합은 스피드메이트나 마스터 등 전문업체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장기렌트카 구매자는 타이어 공기압 저하나 배터리 방전 등 긴급출동을 요하는 서비스를 전국 어디에서나 받을 수 있다.
렌터카공제조합 관계자는 "보험료는 손보사 대비 평균 15% 저렴한 수준이지만 거의 동일한 보상혜택을 제공한다"며 "또 손보사는 고액사고 시 보험료가 크게 오르지만 조합은 1억원을 초과하는 손해에 대해서만 할증을 적용해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손보사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보상 범위와 거의 동일하다. 박씨는 대물배상으로 사고가 난 타인 차량의 배상이 가능하다. 또 부상자가 있다면 대인배상1 또는 2에 의거해 배상할 수 있다.
다만 자기차량손해의 경우 100% 보상을 받기는 힘들다. 렌트카 구매자는 계약 시 자차손해부담에 대해 10만~30만원의 자기부담금을 책정하기 때문이다.
이때 자기부담금은 건당 면책금임을 인지해야 한다. 예컨대 뒷범퍼와 앞범퍼 손괴 시 이는 1건이 아니라 2건의 사고로 처리돼 각각의 면책금이 부과된다. 또 사고의 원인이 10대 중과실(계약서에 명시)일 경우 면책금 제도를 활용할 수 없다.
손보사가 제공 중인 긴급출동서비스도 제공된다. 렌터카공제조합은 스피드메이트나 마스터 등 전문업체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장기렌트카 구매자는 타이어 공기압 저하나 배터리 방전 등 긴급출동을 요하는 서비스를 전국 어디에서나 받을 수 있다.
렌터카공제조합 관계자는 "보험료는 손보사 대비 평균 15% 저렴한 수준이지만 거의 동일한 보상혜택을 제공한다"며 "또 손보사는 고액사고 시 보험료가 크게 오르지만 조합은 1억원을 초과하는 손해에 대해서만 할증을 적용해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장기렌트카 운행이력, 보험경력 인정안돼
가족구성원이 만 21세 이하일 경우에는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다. 장기렌트카 계약 시 보험은 만 21세 이상, 만 26세 이상으로 분류돼 가입된다. 가입자의 자녀 등 만 21세를 넘지 못한 사람이면 보험적용이 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 26세 이상으로 가입했으나 26세 이하의 가족구성원이 운전해야 한다면 렌트업체에 추가요금을 납부하고 보험을 만 26세 이상에서 만 21세 이상으로 바꾸면 된다.
한편 장기렌트카 가입이력은 보험경력으로 인정되지 않음에 주의해야 한다. 예컨대 장기렌트카 3년 이용 후 자가승용차를 구매한 사람은 보험가입 시 3년 이력을 인정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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