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7일 비자금조성 혐의 관련 마포에 위치한 효성그룹 본사 및 효성 관계사 4곳, 관련자 주거지 4곳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가운데 같은 날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조세포탈관련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의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렸다.

조 전 회장은 2014년 분식회계와 탈세, 횡령, 배임 등 모두 약 8천억 원 규모의 기업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지난 1심에서 징역 3년과 벌금 1365억 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당시 1심 법정은 조 전 회장의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점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