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단은 이영애가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와 12일(현지시간) 이란 북서부 케르만샤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 1억600만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포항 시민들과 '대장금'을 아끼고 사랑해 준 이란 국민들이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해 마음이 너무 아팠고, 피해 규모가 날로 커지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이영애 주연의 MBC 드라마 '대장금'은 이란에서 시청률 80%가 넘었으며, 이영애는 지금도 이란인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영애는 지진 피해로 아파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며 더욱 가슴 아파했다"고 전했다.
재단은 이 성금을 해당 피해 지역 복구 지원, 장애인 가족과 부상한 어린이 돕기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재단 이성규 이사장은 20일 오전 10시 주한이란이슬람공화국대사관을 방문해 하산 타헤리안 대사에게 이영애가 기탁한 성금 중 5만 달러(약 5600만원)를 전달했다. 또한 현지 피해 복구와 장애 어린이 지원 등을 논의했다.
또한 성금 중 5000만원을 포항 지진 피해 복구와 장애인 가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사진. 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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