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지난 23일 오후 경북 포항시 이동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지난해만큼 어려웠다는 평가와 달리 만점자가 최소 1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가채점 만점자는 재수학원과 대형입시업체 등을 통해 집계되는데 실제 만점자는 더 많아질 수 있다.
대성학원과 이투스 등 입시업체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쯤까지 수능 가채점 결과를 취합한 결과 10명의 만점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수능 가채점 만점자(3명)의 3배 이상이다.

10명의 수능 만점자 중 재수생이 9명(인문계열 5명, 자연계열 4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재학생은 1명(자연계열)에 그쳤다.


만점 여부는 주요·필수 응시영역으로 판단한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 한국사 등이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은 모든 문제를 맞춰야 만점이며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와 한국사는 1등급이면 만점으로 처리된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가채점이 거의 끝난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나온 집계라 수능 만점자는 현재 숫자를 유지하거나 추가로 1~2명 정도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