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전 경기 수원 광교공원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필승 결의 및 자연보호 등반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에 이어 임관빈 전 국방정책실장도 석방되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자기들 편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는 것을 보니 검찰의 망나니 칼춤도 끝나가는 시점이 왔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행적으로 집행해 오던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전직 국정원장 3명을 무차별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니 이제 정신들 차리고 제동을 거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수사에도 비례원칙이 있는데 자신들 잘못은 꼭꼭 감추고 무리한 탄핵으로 집권한 것도 모자라 아예 씨를 말리려는 망나니 칼춤 앞에 우리는 무력하기 짝이 없었다”며 “언제까지 지난 정권사건을 우려먹을지 알 수는 없지만 청산에 홀로 우는 녹수만 남은 이 사태가 조속히 끝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대표는 “지난 1년간 계속된 비정상이 이제 정상화 됐으면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어차피 집권세력이 됐으니 남은 4년 만이라도 나라의 앞날을 위해 일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