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헌혈인구가 감소하는 겨울철을 맞아 27일부터 12월8일까지 전국 8개 사업장에서 헌혈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코오롱

코오롱그룹이 연말 송년회 등으로 혈액 수급이 부족해지는 시기를 맞아 부족한 혈액을 지원하기 위한 헌혈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코오롱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과천 본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8일까지 서울 강남, 구미, 경산 등 전국 8개 사업장에서 릴레이로 헌혈캠페인을 진행한다.

코오롱 임직원들은 2013년부터 매년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이 감소하는 여름 휴가철과 겨울철에 헌혈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고등학생과 대학생 헌혈자가 전체 헌혈인구 가운데 약 50%를 차지해 방학과 설 연휴기간에는 헌혈자 감소로 혈액 보유량이 최저치로 떨어진다.

지난해 코오롱은 전국 사업장에서 여름과 겨울 두차례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고 700장의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올해도 캠페인 종료 후 여름캠페인에서 확보한 헌혈증과 함께 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홍상진 코오롱 CSR사무국 과장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3500여장의 헌혈증을 소아암 환아를 위해 기증했다”며 “매년 헌혈에 참여하는 임직원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