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키스톤 송유관의 가동 재개로 인한 공급 증가 전망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2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84센트, 1.4% 하락한 배럴당 58.11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2센트, 0.03% 내린 배럴당 63.84달러에 거래됐다.
송유관 운영업체인 트랜스캐나다는 감압된 상태로 가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랜스캐나다는 지난 16일 사우스다코타 지역의 누유로 인해 미국-캐나다간 59만배럴의 송유관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최근 유가는 OPEC의 감산협약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유가 랠리는 미국 석유업체들의 증산도 촉발했다. OPEC은 이 달 30일 정례회의를 갖고 감산협약 연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지난 24일 감산협약 연장을 지지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는 감산협약 연장 기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는 이날 감산협약 연장을 지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신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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