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배혜정 한국막걸리협회장(가운데)과 모델들이 다양한 전통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29일 전통주 판매 확대를 통해 ‘우리술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날 홈플러스는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와 함께 수도권 주요 15개 점포(평촌·야탑·월드컵·북수원·부천상동·영등포·동수원·합정·인천논현·중동·금천·동대문·김포·강동·강서)에서 맛과 품질이 뛰어난 전통주 16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전통주 판매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전통주 시음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통주는 지난 3년 연속 주류 매출 순위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에 전통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번 전통주 16종 판매에 나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제품을 살펴보면 ▲화곡막걸리(경상북도 안동/750㎖/1300원) ▲산양산삼막걸리(경기도 광주/750㎖/1800원) ▲솔송주(경상남도 함양/375㎖/6000원) ▲담솔(경상남도 함양/375㎖/1만7500원) ▲우도땅콩전통주(제주도 우도/750㎖/3500원) 등이 있다.

연병렬 홈플러스 차주류팀장은 “뛰어난 맛과 품질에도 판로가 마땅치 않아 고전을 겪던 전통주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술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지역 전통주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홈플러스는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막걸리 4종을 선별해 전 점포에서 선보이는 ‘지역 명품 막걸리’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행사를 통해 막걸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의 성장을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