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씨가 사선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친구 딸 살해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영학씨가 사선 변호인을 선임했다.

지난 17일 열린 첫 공판 당시 이씨는 국선변호인 조력을 받았으나, 사선 변호인을 새로 선임해 앞으로 적극적은 법률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지난 9월30일 딸 이모양(14)과 공모해 여중생 A양(14)을 집으로 불러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인 뒤 추행한 후, 다음날인 10월1일 A양이 깨어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영학은 딸 이양과 함께 강원 영월군 소재 야산으로 이동해 A양의 시신을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던져 유기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또한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기부금으로 호화생활을 한 혐의도 추가로 검찰에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