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0일 이사회를 열고 2018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사진은 이날 사장으로 승진한 권봉석 사장, 권순황 사장, 박일평 사장(왼쪽부터).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30일 이사회를 열고 2018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LG전자는 사장 3명, 부사장 8명, 전무 16명, 상무 40명 등 총 67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다.
이날 권봉석 HE사업본부장, 권순황 B2B사업본부장, 박일평 CTO 겸 SW센터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권봉석 사장은 올해 올레드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을 선도해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권순황 사장은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에서 해외사업 경험을 쌓아 부사장 승진 2년만에 사장에 올랐다. 또 같은 날 승진한 박일평 사장은 올해 초 소프트웨어센터장 부사장으로 영입된 지 1년만에 승진,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류재철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배두용 세무통상그룹장 ▲변창범 중남미지역대표 겸 브라질법인장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장 ▲전생규 특허센터장 ▲정수화 생산기술원장비그룹장 겸 공정장비담당 ▲조주완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황정환 MC사업본부장 겸 융복합사업개발센터장 등 8명은 각각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뿐만 아니라 보유 역량이나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R&D, 영업·마케팅, 상품기획·디자인, 생산·구매 등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인재들을 대거 선발했다”며 “이번 승진자 가운데 여성 3명, 외국인 1명이 포함되는 등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했다”고 평했다.
한편 그동안 적자행진을 이어온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날 LG인화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준호 사장의 자리는 황정환 부사장이 맡을 계획이다. 황 부사장은 올해 7월 MC단말사업부장을 맡은 후 사업효율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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