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상청문회에 참석한 안철상 대법관 후보자/사진=뉴시스 이영환 기자
안철상 대법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녀문제로 3차례 위장전입한 사실을 시인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하느냐'고 묻자 안 후보자는 "그렇다. 장녀 한번, 장남이 초등학교 때 두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근 아파트로 위장전입한 이유'에 대해 "큰애가 1988년 2월생이라 7살 때 (초등학교에) 들어갔다"며 "(처의 말이) 나이가 어리고 몸이 약해 차로 태워줘야겠다 싶어서 차 태워주기 좋은 곳을 찾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친척도 아닌 장모 지인 주소로 위장전입한 배경'에 대해서는 "제 처가 장모와 상의해서 장모 친구 집으로 옮겼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시각에서 볼 때 공직자로서 갖춰야 될 것(자질)이 상당히 부족하다"며 "제 자신에 실망했고 제 불찰이 크다고 생각한다. 국민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