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혁신적인 직거래 방식을 도입해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19일 GS리테일은 꽃게잡이 선박 영신호(20톤급)와 ‘선박 직거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체결한 선박 직거래 계약은 같은해 10월부터 12월까지 영신호가 조업 후 바로 얼린 신선한 냉동 꽃게를 GS리테일이 모두 구매하는 신개념 거래방식이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업계 최초로 진행된 배 한 척의 조업 물량을 통째로 매입하는 계약이다. 이에 신선한 냉동 꽃게를 중간 거래상을 통하지 않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됐으며 영신호 역시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GS수퍼마켓은 영신호에서 2톤의 냉동 꽃게를 매입해 이달 23일까지 행사카드로 구매 시 5마리를 1만원(행사 카드 외 구매 시 1만2500원)에 판매한다. GS수퍼마켓은 중간 도매상의 마진 없이 판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업계 최저 가격을 목표로 가격을 책정했다.


GS수퍼마켓이 판매하고 있는 신품종 킹스베리딸기를 어른 남자 손바닥 위에 올려 놓은 모습. /사진=GS리테일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또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와 직거래를 선점해 차별화 상품도 운영한다.
GS리테일 과일팀 MD가 고른 차별화 상품은 ‘킹스베리딸기’다. 킹스베리딸기는 크기가 일반 딸기 대비 2배 이상 크고 당도도 1브릭스(brix)이상 높다. 은은한 복숭아향이 감돌며 과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GS리테일이 계약한 킹스베리딸기 하우스 20동에서 생산되는 양은 50톤 정도로 예상되며 이달 말부터는 GS수퍼마켓과 함께 GS25에서도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청정 산지 신안 팔금 지역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신품종 진상2호를 농가와의 사전 계약을 통해 GS수퍼마켓에서 ‘섬섬옥米(미)’라는 브랜드로 단독 판매한다.

‘섬섬옥米’의 진상2호는 무농약으로 재배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밀로스가 12% 이하인 우수한 맛이 특징이다.

윤광복 GS리테일 과일팀MD는 “킹스베리딸기와 진상2호와 같이 신품종 작물을 테스트 재배하는 것을 사전에 계약하고 판매함으로써 농가는 판로가 확대되고 GS수퍼마켓은 고객들에게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상품을 제공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선박 직거래나 해외 지정농장 설립 등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