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뉴스1 DB
공기업(시장형) 직원 평균연봉이 820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공공기관 직원의 한해 급여도 6700만원을 돌파했다.
기획재정부가 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한 통계에 따르면 공공기관 정직원 평균보수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6706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공기업 평균연봉은 7851만1000원으로 나타났으며 시장형 공기업 평균연봉은 8192만4000원으로 파악됐다. 이어 준정부기관 평균보수는 6592만1000원, 기타공공기관은 6579만8000원이었다.
다만 신입사원 초임은 약 3475만1000원으로 계산돼 대기업 대졸 신입 평균연봉 4017만원(한국경제연구원 추산)에 크게 못미쳤다.
최고 연봉 공공기관은 한국투자공사로 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이 지난해 1억1102만9000원 수준이었다. 한국투자공사를 비롯해 연평균 보수가 1억원 이상을 기록한 곳은 ▲한국예탁결제원(1억961만4000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1억7262만2000원) ▲한국전기연구원(1억245만8000원) 등 6곳으로 확인됐다.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곳 역시 한국투자공사로 파악됐다. 한국투자공사 상임기관장은 지난해 4억1419만원에 달하는 급여를 받았다.
다만 기관장들의 연봉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관장 연봉은 1억6321만5000원으로 전년(1억6522만8000원)대비 감소했으며 공기업 기관장 연봉은 전년동기 대비 33% 줄어든 1억7464만원을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관장 기본 연봉이 거의 동결 수준이었으며 공기업 경영평가 등급이 지난해 전반적으로 부진해 성과급이 많이 줄어든 탓”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연봉이 상승한 이유에 대해서는 “급여 상승률이 공무원 급여 상승률 3.5%와 연동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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