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T T1 공식 트위터 캡처
리그오브레전드 최고의 명문인 SK텔레콤 T1(이하 SKT)이 대대적인 팀 개편에 들어간다. SKT는 20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블랭크’ 강선구, ‘운타라’ 박의진, ‘트할’ 박권혁, ‘블라썸’ 박범찬, ‘피레안’ 최준식 등 7인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SKT T1을 최고 명문팀으로 이끈 주역 선수들과 T1 영광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며, 새롭게 도전하는 7명의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팀을 떠나는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로써 SKT는 올해 1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 중 간판스타인 ‘페이커’ 이상혁과 원거리 딜러 ‘레오’ 한겨레,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 등 3인을 제외한 전원과 작별했다.
SKT는 그동안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코리아(LCK) 6회 우승,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3회 우승,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회 우승 등 세계 최고 명문 프로게임단으로 굳건하게 자리를 지켰지만, 2018년에는 LCK 스프링 시즌 4위, 서머 시즌 7위에 그치면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감했다. 심지어 롤드컵 진출에도 실패했다.
한편, SKT S 소속부터 시작해 팀의 바텀라인을 든든하게 지켜준 배준식과 이재완은 5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두 선수는 통합시즌이 열린 2015시즌부터 기량이 만개하면서 LCK 4회 우승, 롤드컵 2회 우승, 1회 준우승 등을 일궈냈다.
이 밖에 2015년 11월 SKT 유니폼을 입고 '뱅기' 배성웅 등과 활약한 강선구와 2017년에 입단한 박의진, 그리고 이번 시즌 들어 SKT에 합류한 신예 박권혁, 박범찬, 최준식도 모두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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