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와 함께 먹기 좋은 안주의 조합은 치맥, 피맥, 만맥 등의 새로운 용어를 탄생시키며 트렌드가 되어 왔다. 오비맥주에서 2017년 11월부터 약 1년간 각종 SNS 채널 내 맥주 관련 키워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치맥, 피맥 등 맥주와 함께 즐기는 음식의 조합이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가벼운 음주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로 다음날 숙취 염려를 덜 수 있는 ‘맥주’와 궁합이 좋은 메뉴를 찾는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눈 여겨 볼 조합은 바로 튀김과 맥주의 조합을 일컫는 ‘튀맥’이다.


◆ 전통 튀김방식의 '가마로강정' 맥주와 함께
전통 튀김방식으로 새로운 맛을 제시한 강정브랜드 ‘가마로강정’은 주문과 동시에 가마솥에서 닭강정을 튀긴다. 고객에게 바삭한 닭강정을 제공키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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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에서 가져온 튀김방식 덕분에 가마로강정은 기존 닭강정에서 맛볼 수 없는 맛을 자랑한다. 가마로강정은 맛만 좋은 게 아니다. 조리과정에서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차별화 요소를 갖고 있다. 
매장앞에서 직접 조리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고객에게 조리과정을 공개하는 오픈형 시스템으로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다. 여기에 맥주를 곁들이면 최고의 맛으로 즐길수 있다. 가마로강정은 특화된 치킨 프랜차이즈 전문브랜드로 전국에 130여개 매장이 성업중에 있다. 

◆ 일본 가정식 레스토랑 ‘후와후와’ – 연골 가라아게 & 목화솜 닭똥집
일본 가정식 레스토랑 ‘후와후와(HUWA HUWA)’에서는 직장인 고객을 타깃으로 ‘술 한잔 곁들임 메뉴’를 별도 구성해 다양한 튀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닭의 연골을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 바삭하게 튀겨낸 ‘연골 가라아게’는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과 연골 특유의 재미있는 식감으로 맥주와 찰떡궁합을 이룬다. 또한 이번에 신메뉴로 출시 예정인 ‘목화솜 닭똥집’은 폭신한 목화솜을 연상하게 하는 비주얼의 닭똥집 튀김으로, 전분으로 튀김 옷을 입혀 바삭한 식감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후와후와는 문어와 오징어를 통째로 튀겨낸 ‘통문어 가라아게’와 ‘통오징어 가라아게’를 선보인다. 쫄깃한 식감은 물론 씹을수록 배어 나오는 달짝지근한 풍미 덕에 맥주에 곁들일 가벼운 안주로 제격이다.


◆ 맘스터치 – 김떡만(김말이, 떡강정, 팝콘만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에서 선보이고 있는 이색 사이드 메뉴 ‘김떡만’ 역시 튀맥 맞춤형 메뉴다. 맘스터치 ‘김떡만’은 김말이와 떡강정 그리고 팝콘만두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제품으로, 한입 크기의 바삭한 튀김을 특제 소스에 버무려 냈다.

매콤한 소스의 오리지널 ‘매콤 김떡만’과 갈릭 소스에 버무려 맵지 않고 짭조름한 ‘갈릭 김떡만’, 사천풍 짜장 소스에 버무려 매콤달콤하게 즐기는 ‘사천짜장 김떡만’ 총 세 종류로 선보인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양으로 간식으로도 먹기 좋으며, 세 가지 튀김이 각기 다른 식감과 맛을 주는 덕분에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에어프라이어 열풍은 ‘튀맥’ 트렌드을 가속화 할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에어프라이어를 통해 이전에는 엄두도 내기 힘들었던 튀김요리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게 되면서 식품업계에서 저마다 다양한 간편식 튀김 제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