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도시락이 지난 29일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으로 2년연속 수상했다. 한솥도시락은 현존하는 국내 도시락 전문점 프랜차이즈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브랜드다. 1993년 7월 7일, 종로구청 앞에서 26㎡(약 8평) 규모의 점포로 시작했다. 
당시 한국 사회에 테이크아웃 외식 문화가 전무(全無)하던 시절, 최초로 테이크아웃 도시락 전문점으로 출발하는 모험을 했다. 오픈 첫날부터 점포 앞에 20~30m 줄을 설 정도로 대박이었다. 소비자의 테이크아웃 잠재수요를 이끌어 낸 블루오션 시장 창출이었다.
한솥도시락 제공

그러나 초기 6~7년간은 가맹본부의 당기 순이익은 적자였다. ‘고객 이익 먼저, 가맹점과 협력업체와의 상생’이라는 원칙을 고수하다 보니 어느 정도 규모로 올라갈 때까지는 가맹본부가 흑자를 내기가 쉽지 않았다. 

한솥 이영덕 회장은 ‘눈앞의 이익과 돈을 쫓아가면 실패한다’는 말을 수없이 되뇌면서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에 모든 자금을 투자했다. 특히 가성비와 가심비 높은 도시락 메뉴를 내놓기 위해 필요한 원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창업 초기부터 회사의 온 역량을 쏟아 부었다.
창업주 이영덕 회장은 재일교포 2세로 어린시절 일본에서 전문 셰프 수준을 능가하는 어머니로부터 음식 맛과 품격 있는 외식문화를 배웠다. 오늘날 한솥도시락이 어머니의 정성으로 만든 집밥 같은 따끈한 도시락이라는 명가 제품이 된 기원이다. 이처럼 명가는 그 뿌리가 깊다.

한솥도시락은 소비자에게 한없이 겸손해 하는 기업이다. 초지일관 고객최우선주의 정책을 고수하며 가격 대비 맛과 품질을 높이고, 건강하고 위생적인 식재료를 구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통 한식에만 국한하지 않고 트렌디한 신메뉴를 수시로 개발하여 뉴트로 트렌드를 주도한다. 특히, 주 메뉴 가격대는 2800원~5000원 대로 서민과 중산층이 부담없이 들를 수 있는 편안한 동네 사랑방 같이 친숙한 느낌을 준다. 한솥도시락이 창업 후 26년간 고객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다.


고객의 사랑은 한솥도시락 가맹점의 안정적인 수익으로 이어진다. 730여 개 가맹점은 업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창업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는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관계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생발전만이 브랜드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 한솥도시락은 26년의 역사 동안 외부 창업환경이 험난했지만 한 순간도 상생원칙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 결과 26년간 가맹점과의 분쟁이나 법적 소송이 단 한 건도 없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한솥도시락은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경영의 효율화도 이뤘다. 식재료 소싱 등 외식업의 필수 노하우는 고스란히 고객과 가맹점, 협력업체의 이익으로 스며들었다. 가맹본부 역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 향상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한솥도시락이 명품 브랜드의 반열에 우뚝 서게 된 원동력이다.

명가 명품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이영덕 회장 어머니의 정결한 손맛과 품위 있는 외식문화에 뿌리를 두고, 숱한 세월의 굴곡을 지나면서 윤리경영과 사회공헌활동을 기업이념으로 고수해왔기에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


한솥도시락은 유독 마니아 고객층이 두텁다. 그들은 한솥도시락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면서 함께 호흡한다. 매월 내놓는 신메뉴에 열광하고, 수시로 진행되는 한솥의 사회공헌헌활동에 지지와 찬사를 보내며 때론 동참한다. 

가성비와 가심비가 모두 높은 한솥도시락을 즐기면서 만족하고, 구매가 기부가 되는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에 참여함으로써 뿌듯한 행복감을 느낀다. 소비자가 한솥도시락을 우리 도시락, 우리 브랜드로 인식하는 국민브랜드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명품은 지키고 유지해 나가야 한다. 한솥도시락은 고객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편안히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는 이팅라운지 매장을 늘려가고,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시스템과 자동주문 키오스크를 하나하나 구축해 나가고 있다. 향후에는 빅데이터 활용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진기술도 적극 도입해 푸드테크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명품은 국가와 사회, 인류에 꼭 필요한 것이어야 한다. 한솥도시락은 중견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주창하고 있다. ESG 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고려하고, 법과 윤리를 준수하고 투명성을 제고하는 경영을 말한다. 

창업 후 줄곧 지켜온 윤리경영(Governance)과 사회공헌활동(Social)을 지속하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구 환경보호(Environment)에도 적극 참여해 ESG경영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국내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이처럼 한솥도시락은 명가 명품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우리 국민은 일상에서 한솥도시락을 즐기며 행복해하고, 우리 브랜드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며, 지금까지 한 세대 동안 함께 걸어온 삶의 궤적을 지나 앞으로 한 세대도 한솥도시락과 함께 살아가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