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송혜교. /사진=블러썸&UAA엔터테인먼트
배우 송중기·송혜교 부부의 파경을 ‘예언’한 한 사주철학가의 블로그 글이 화제인 가운데 해당 글의 작성자가 “궁합을 수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주철학가 이석호씨는 28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 사주풀이가 가짜가 아닌지 이 부분을 궁금해하는 것 같다”며 “제 블로그의 다른 글을 읽어보면 예측이 틀린 부분도 많다. 그런 부분도 안 고치는데 뭘 고치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혼) 소식 나온 지 하루 정도 지났는데 몸이 힘들다. 사주를 보면 모든 사람이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사람 것도 봐야 하는데, 그런 걸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017년에 두 사람의 사주를 보게 된 계기도 소개했다. 이씨는 “블로그의 한 누리꾼이 이들의 궁합을 봐달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송중기와 송혜교의 문제는 그렇게 어려운 이론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사주보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 이론은 다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사주명리학을 맹신하는 태도는 경계했다. 그는 “사주에 나오는 것은 상이다”며 “우리가 형상이라고 하는데, 상은 형으로 될 수 있는 가능성만 보인다. 그걸 이제 형으로 만드는 건 인간의 행위나 마음 등이 겹쳐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씨는 사주논리여행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지난 2017년 9월9일 송중기와 송혜교 부부의 궁합을 봤다.
이씨는 송혜교의 사주를 “배필은 해로할 수 없다”고 작성했다. 송중기에 대해서는 “두 번 결혼할 수 있는 명조다. 바람이 많은 여자거나 과거 있는 여자를 아내로 들이게 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 번은 결혼은 실패할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7일 송중기와 송혜교가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씨의 사주풀이가 그대로 맞게 됐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글은 28일 오후 2시23분을 기준으로 76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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