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민간 활력을 높이는 데 건설투자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인위적 경기부양책을 쓰는 대신 국민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건설투자에 주력해 왔다. 이 방향을 견지하면서 필요한 건설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공급을 최대한 앞당기고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망을 조기 착공해야 할 것"이라며 3기신도시를 언급했다. 이와 함께 "교육·복지·문화 인프라 구축과 노후 SOC 개선 등 투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문 대통령이 건설투자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해 12월 첫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후 경제분야 장관들을 부른 것도 올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경기가 어려울 때는 재정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보강하고 경제에 힘을 불어넣는 것이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투자가 활성화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규제혁신에 속도를 내고 기업이 투자할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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