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간식 떡볶이에도 마라 열풍이 불었다. 배달음식 주문 앱 '배달의민족'은 지난 9~10월 떡볶이 주문 통계를 분석한 결과 마라 떡볶이(18.8%)가 고추장 떡볶이(59.2%)에 이어 주문량 2위를 차지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만큼 마라떡볶이 열풍이 뜨거웠다. 이런 마라떡볶이 열풍은 떡볶이 관련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선 큰 인기를 누렸다.
마라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로 맵고 얼얼한 맛을 낸다. 최근 국내에서 마라탕 열풍이 불며 대중적인 향신료로 거듭났다. 떡볶이 업체들도 마라를 넣은 신메뉴를 경쟁적으로 출시했다.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의 배달 전문 분식 브랜드 ’돈까스퐁당떡볶이공수간(이하 공수간)’이 신메뉴 ‘마라떡볶이’를 지난 21일 출시했다.

한발늦은감이 있다. 공수간이 야심 차게 준비한 마라떡볶이는 얼얼한 중화풍의 매운맛과 한국식 매운맛이 환상적으로 조합된 메뉴로 쫄깃한 떡에 목이버섯, 건두부 등 떡볶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식재료를 더해 마라의 맛을 살렸다고 전했다.

공수간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떡볶이에 ‘마라’라는 트렌디함을 접목한 것이 포인트”라며, “떡볶이를 선호하는 20~30대 여성 고객층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라떡볶이는 공수간 일부 지점에서 출시되며,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을 통해 집에서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한 외식업계 전문가는 "외식 브랜드들은 대체적으로 소비자의 취향과 트랜드를 중심으로 발빠르게 메뉴를 출시하는 R&D의 중요성이 높다"라며 "놀부 공수간은 한발늦은 메뉴출시가 아쉽다. 늦게라도 출시되어 가맹점 매출이 올라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