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인봉. /사진=복면가왕 방송캡처

'틴틴바이브' 출신 표인봉이 '복면가왕'에 출연, 여전한 가창력을 뽐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지난주 2연승에 성공한 가왕 ‘낭랑18세’에 도전장을 내민 8명의 복면 가수들의 듀엣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해 판정단들과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방송인과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안혜경은 군고구마로 등장해 맑은 음색과 순수한 매력으로 무대를 꾸몄다. 호떡에게 아쉽게 패한 안혜경은 "노래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는데 그걸 조금 깬 것 같다. 프로그램 출연하길 너무 잘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는 개가수의 시초 틴틴파이브 출신인 표인봉이 센트럴파크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추억을 되살렸다. 표인봉은 중저음의 따뜻하고 포근한 음색으로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불렀지만 탑골공원에 아쉽게 패했다.


변진섭의 '너무 늦었잖아요'를 부르며 정체를 밝힌 표인봉은 녹슬지 않은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는 틴틴파이브에 대해 "요즘 학생들한테 옛날 인기가 지금으로 따지면 빅뱅이었다고 말하면 안믿을 거다. 5집까지 냈는데 1집 앨범이 50만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완전체 무대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는 말에는 "최근 보니까 양준일씨도 소환됐는데 아직 소환 안된 팀이 틴틴파이브다. 다시 한 번 모여서 그 시절 모습을 보여드리면 참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대가 그리웠다. '청춘'이라는 노래 첫 가사가 '왜 그 때는 그걸 몰랐을까'인데 그렇게 하루에 무대를 많이 설 때는 무대의 소중함을 왜 몰랐을 까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다. 옛날의 정열이 느껴져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