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 커피가 서울 광화문에 들어선다. /사진=임한별 기자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 커피가 서울 광화문에 들어선다.
2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4월 서울 종로구 청계한국빌딩 1층 아티제 자리에 블루보틀 커피 5호점이 생긴다.
청계한국빌딩 1층에는 현재 대한제분의 커피·베이커리 전문점인 아티제가 입점해 있으나 오는 2월15일부로 계약을 만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블루보틀 커피가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오는 4월 중순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 중심가이자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초역세권 주변에 블루보틀 커피와 함께 스타벅스 커피와 폴바셋, 커피빈 등이 정면승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필립스 블루보틀 카페경헙총괄자가 커피를 내리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블루보틀 커피컴퍼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커피 로스터 및 소매업체로 지난 2017년 네슬레에 7000억원에 인수됐다.
블루보틀 커피는 최고급 생두를 수급해 소량 단위로 직접 로스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더불어 시간에 쫓기며 주문하고 소비하는 테이크아웃 커피의 상식을 깨뜨리면서 마니아층을 보유해 커피업계 ‘애플’로 불리게 됐다.
이같은 블루보틀 커피는 지난 2015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 해외진출 국가로 한국을 택했다. 지난 2018년 6월 블로보틀 커피코리아가 설립됐고, 지난해 5월3일 서울 성수동에 1호점을 열었다. 이어 삼청동, 역삼동, 신사동에 각각 개점하면서 서울에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한국 카페 시장 규모 확대로 소비자의 기준도 높아지다 보니 흔한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블루보틀 같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별한 커피를 찾는 소비자의 증가로 스페셜티 브랜드 확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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