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부터 토트넘 홋스퍼에서 호흡을 맞춘 공격수 해리 케인(왼쪽)과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나는 오랜 동료에게 응원을 보냈다.
케인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촬영된 사진을 다수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지난 5년을 너와 함께해서 기뻤다. 앞으로 펼쳐질 (인생의) 다음 장에 행운을 빈다 친구여"라는 글을 덧붙였다.
케인은 토트넘이 자랑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어린 시절부터 토트넘에서 함께한 케인은 2013-2014시즌부터 1군에서 서서히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해당 시즌은 에릭센이 아약스에서 이적해 온 시기이기도 하다.
두 선수는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토트넘을 정상급 팀으로 견인했다. 케인과 에릭센은 손흥민, 델레 알리와 이른바 'DESK' 라인을 형성,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에릭센은 지난 여름 이적 문제로 토트넘 구단과 갈등에 빠졌다. 그는 당시 1년이 남았던 토트넘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표하며 공개적으로 팀에 반발했다. 결국 에릭센은 지난 27일 자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으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이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남긴 인사. /사진=해리 케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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