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계가 스테디셀러 제품의 소스 또는 맛 등을 활용해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고객에게 검증받은 제품을 다양하게 활용해 기존 소비자도 잡고 새 고객층까지 유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시그니처 메뉴 ‘뿌링클’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뿌링클 시즈닝이라 이름 붙여진 뿌링클 양념은 블루치즈, 체다치즈, 양파, 마늘 등이 함유되어 짭쪼름하고 중독성 강한 맛을 강점으로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bhc치킨은 뿌링클 시즈닝을 활용, ‘윙스타’, ‘콤보’, ‘오스틱’ 등 부분육 시리즈를 선보이며 검증된 맛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bhc치킨이 부분육 시리즈 중 가장 먼저 선보인 ‘윙스타 시리즈’는 뿌링클 윙, 맛초킹 윙, 레드킹 윙, 후라이드 윙, 골드킹 윙 등 총 5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윙스타 시리즈는 육즙이 많고 부드러운 날개 부위로만 구성된 제품이다.

특히 뿌링클 시즈닝을 접목한 ‘뿌링클 윙’은 기존 맛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부분육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어 bhc치킨은 날개와 닭다리로 구성된 ‘콤보’, 닭다리로만 이뤄진 ‘오스틱’도 ‘윙스타 시리즈’의 5가지 맛을 동일하게 적용해 출시했다. 

/ 푸라닭치킨 홈페이지 캡쳐

정해인 치킨으로 알려져 있는 '푸라닭치킨'의 ‘더 차이나’는 드라이한 느낌의 깐풍기 맛 치킨으로 소스 글레이즈드 기법을 사용해 소스의 특유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푸라닭은 오랜 연구 개발 끝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중국 사천식 깐풍기의 맛을 치킨에 접목시켜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있다.

푸라닭치킨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깐풍기의 맛을 푸라닭 치킨과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메뉴 완성도가 높은 만큼 지난달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은 대표 메뉴 블랙알리오 만큼 고객님들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카나와 삼양식품은 최적의 맛 조합을 위해 양사 연구소가 합심해 소스 개발을 진행한 '불닭치킨'은 강렬하고 화끈한 매콤함에 친근감 있는 '불닭볶음면'의 불닭소스 맛을 더해 매운맛 시장을 다시 한번 주도하고 있다.

경기 불황 속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극한의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불닭치킨'은 멕시카나 치킨과 삼양식품 불닭소스가 맛있는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접점을 도출해냈다.

역대 멕시카나 제품 중 가장 매운 치킨인 신제품 '불닭치킨'은 한 마리 기준 18,000원, 순살 변경 시 1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