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컨설팅 전문기업인 '맥세스컨설팅'이 전수조사 분석한 '2020 프랜차이즈산업통계현황'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4,958개 기업(브랜드 6,087개)중에 682개 기업이 자본잠식 상태인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에 공개된 브랜드 '가맹본부 재무상황'을 살펴보면, 자본금,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로 표시된 금액의 브랜드는 자본금이 잠식되었다고 본다. 이들브랜드는 당장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본사내에 부채율이 높아 불안한 기업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상담모습. 기사와 무관함 (사진=강동완 기자)

대표적인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거나 또는 자본잠식중에 있는 대표적인 카페브랜드가 유독 눈에띄게 많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카페베네, 더치앤빈, 드롭탑, 달콤커피등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다수 브랜드가 이에 해당하면서 예비창업자들은 확인이 필요하다. 

드롭탑 관계자는 2019년에 들어와서 자본잠식 문제를 극복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여전히 공개되고 있는 공정위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상에는 자본잠식으로 표시되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예비창업자 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중에 정보공개서의 존재여부를 모르는 경우가 40%에 달하고 있어, 여전히 묻지마 창업이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창업 전문가들은 "국내 카페창업 브랜드가 300여개에 이른만큼 복수의 브랜드를 검토하는게 좋다"라며 "특히 정보공개서를 통해 가맹점 현황과 회사의 재무상태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본잠식 브랜드에 대한 검색은 '맥세스컨설팅' 또는 '창업경영신문' '공정위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