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1일 삼성전자 갤럭시 단말기 전용 보험상품 ‘갤럭시케어’를 출시했다. /사진=KT
KT가 갤럭시S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 등 삼성전자 전용 단말보험 ‘갤럭시케어’를 11일 선보였다.
갤럭시케어는 기존 단말보험인 ‘슈퍼안심’보다 자기부담금 비중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추가로 배터리를 교체할 때 보상 비중을 강화하고 수리보증도 연장됐다. 챗봇을 통한 갤럭시 시리즈 무료 기술 상담 지원 등은 덤이다.

이번에 도입한 갤럭시케어는 도난·분실·파손에 대한 자기부담금이 정액형으로 구성돼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기존 자기 부담금은 정률형으로 파손 정도에 따라 소비자가 부담하는 금액이 천차만별이었다.


보험상품은 ▲갤럭시케어 200 ▲갤럭시케어 150 ▲갤럭시케어 80으로 총 3가지다. 월 이용요금은 각각 1만900원, 6900원, 3900원이며 단말기 출고가 기준으로 가입상품이 결정되며 보상한도도 달라진다. 자기부담금은 도난·분실의 경우 갤럭시케어 200 35만원, 갤럭시케어 150 25만원, 갤럭시케어 80 10만원이며 파손은 각각 14만원, 7만원, 3만5000원이다. 배터리 교체 시에는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KT 갤럭시케어 상품 구성. /자료=KT
추가로 파손횟수 제한도 없어졌고 분실·도난 시 동급의 유사기종 새 단말을 받을 수 있다. 카메라, 진동, 스피커 보증기간은 3년으로 기존보다 1년 늘었다.
배터리 교환은 단말기 사용 13개월이후부터 가능하다. KT 측은 “기존에는 25개월차부터 이용 가능했던 배터리 교체 기준을 줄였다”며 “분실·파손과 동일하게 AS센터를 방문해 배터리 기능 저하 교체 확인서를 받으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치용 KT영업본부장 상무는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케어는 갤럭시 시리즈 사용자 입장에서 혜택을 대폭 강화한 상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