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타이슨이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타이슨 인스타그램 캡처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SNS 영상을 통해 복귀 가능성을 밝혔다.
타이슨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훈련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타이슨은 전성기 시절 수준의 펀칭 속도와 날렵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이라이트는 영상 말미다. 타이슨은 한창 훈련에 몰두한 뒤 마지막에 숨을 잠시 고른 후 "내가 돌아왔다"(I'm back)라는 한마디를 남겼다.


그는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도 "당신이 영리하다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 영리하게 훈련하고 영리한 사람처럼 회복하라"라고 덧붙여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타이슨은 지난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3~4라운드 정도 진행되는 자선경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링에 오를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슨의 여전한 몸상태와 복귀 시사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래퍼 50센트는 댓글로 "어떤 타이틀이라도 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복싱선수 라이언 가르시아는 "타이슨이 '내가 돌아왔다'고 말했을때 두려움을 느꼈다"라고 장난스레 언급하는가 하면 또다른 격투기 선수 T.J.딜라쇼도 "좋았어!"라는 댓글을 달았다.


타이슨은 현역 시절 58전 50승(44KO) 6패를 기록한 전설적인 복서다. 2005년 은퇴한 이후로는 여러 TV와 영화에 출연하는 등 셀레브리티의 삶을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