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모기 퇴치용품은 뭐가있을까. 제약기업들이 추천하는 모기용품에 대해 알아보자./사진=각사
5월 변덕스러운 날씨와 함께 불청객이 찾아왔다. 바로 모기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모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은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말라리아 등이 있다. 특히 모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국내 의료진도 모기의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럼에도 여름철 밤마다 잠을 설치게 만드는 불청객 모기는 현대인의 신경을 곤두세운다. 제약업계가 추천하는 모기 퇴치 아이템은 뭐가 있을까.흔히 모기 퇴치를 위해 살충제, 홈매트 등도 꼽지만 모기기피제, 바르는 연고 등 모기 접근을 막거나 바르는 연고도 중요하다.
한미약품은 모기 퇴치를 위해 모스큐디펜스를 추천했다. 모스큐디펜스는 의약외품이다. 모스큐디펜스 성분인 이카리딘 후추식물 추출물질로부터 개발된 성분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추천과 미국환경보호청(EPA)에 승인을 받았다.
이 제품은 적정량 피부와 의류에 분무하면 인체에서 발산하는 냄새를 모기가 찾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사용 시 주의점도 존재한다.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절대 사용 금물이다. 또 알레르기 반응과 과민증이 발생한 경우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또 상처 부위나 눈 주위, 입 주위에는 사용하면 안된다.
일동제약은 독일 머크사의 ‘IR3535’ 성분을 사용한 해충 기피제 ‘잡스 아웃도어미스트’를 내세웠다. IR3535는 글로벌 유아로션 브랜드에도 사용될 정도로 WHO에서 가장 덜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U등급을 받았다.
특히 유전독성 실험인 돌연변이, 염색체시험에서 이상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태아 및 초기배아 발생시험, 2세대 독성시험에서도 이상징후가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잡스 아웃도어미스트는 지카바이러스, 일본뇌염, 살인진드기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질환의 매개체인 모기와 진드기 모두에 기피효과가 있다”며 “어린이는 물론 임신부도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성분”이라고 강조했다.
아무리 기피제를 뿌렸더라도 만약 모기에게 물렸다면 벌레물림치료제로 치료하면된다. 동아제약은 벌레에 물려 생기는 가려움, 피부염, 두드러기, 부기 등 증상을 완화하는 일반의약품 ‘이치밴액’을 추천했다.
이치밴액은 L-멘톨과 dl-캄파가 함유돼 있어 환부에 상쾌한 느낌을 준다. 이치밴액은 둥근 볼 타입으로 개발되 벌래물린 자리에 부드럽게 발라주면 된다. 또한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보다 작은 30㎖로 제작해 휴대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제품명을 야광으로 처리해 밤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따뜻해진 날씨로 벌레들에게 쉽게 노출되고 있다”며 “이치벤액이 벌레 물린 곳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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