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송현초등학교 앞에 등교중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480개교까지 늘어났다.
8일 교육부가 공개한 등교수업일 조정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4개 시·도(서울, 경기, 충남, 광주) 유치원 349개원, 초등학교 73개교, 중학교 32개교, 고등학교 21개교, 특수학교 5개교가 등교수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총 480곳으로 전날 대비 6곳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379개교(전체 78.9%)로 가장 많았다. 광주에서는 북구 관할 모든 학교와 유치원 180개교가 오는 1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광주 관내 모든 유치원 198곳이 추가로 등원을 중단했다.


유치원은 오는 17일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일동초등학교는 19일까지 등교를 중지한다. 단 입시 일정이 촉박한 고3 학생들은 예외적으로 매일 등교수업을 이어간다. 

대전에서는 동구 59개교와 서구 28개교 등 총 87개교가 등교를 중지했다. 서구 내 유치원들은 오는 10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수도권은 지난 7일 9개교에서 13개교로 늘었다. 앞서 경기 성남시에서 송현초 등·하원 도우미가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가 중단됐다. 이 여파로 경기에서는 의정부와 성남에서 10개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서울은 중랑구와 노원구에서 3개교가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지난 7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여파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2만5460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접촉자 등 보건당국 격리 중인 학생이 516명이다. 등교 전 발열 등 증상이 발현돼 학교에 가지 못한 학생이 2만1521명, 등교했다가 의심증상이 나타나 귀가한 학생이 3423명이다.

하루새 대구에서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1명씩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 5월20일 순차등교가 시작된 이후 확진된 학생 수는 48명으로 늘었다. 교직원 수는 누적 10명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