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명 소회를 밝히는 박 법무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한 가운데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31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상갑 법무부 인권국장을 단장으로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했다.

이 국장을 비롯해 차순길 공공형사과장이 총괄팀장, 강상묵 개혁입법추진단부장이 부팀장, 이용철 형사법제과장이 신상팀장을 맡는다. 
공보팀장에는 박철우 법무부 대변인이 지정됐고 답변팀장에는 류국량 형사기획과장, 행정지원팀장에는 김상권 혁신행정담당관이 지정됐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은 서울 서초구의 서울고검 내에 마련된다.

이날 박 후보자는 준비단 사무실에 처음 출근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박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지명 직후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검찰과의 관계 형성 방향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 관계가 돼야 하고 그걸 통해 검찰개혁을 이루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이 저에게 준 지침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