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여야의 경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서는 우상호(왼쪽) 의원과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사진=임한별 기자
여야가 지난 5일 4·7 재보궐선거 서울·부산시장 경선 후보를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경선은 박영선-우상호 양자 대결로 꾸려진다.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오세훈·오신환·조은희 후보가 겨룬다.
부산시장 후보자리를 놓고 민주당에서는 김영춘·박인영·변성완 후보가 맞붙고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박성훈·박형준·이언주 후보가 경선에 나선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오전 국회에서 4·7 재보선 후보자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홍정민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간사는 "중앙당 공관위는 서류심사, 면접심사, 공천적합도 여론조사 점수 등을 종합해 4·7 재보선 지자체장 후보자 심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선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 2인 경선이 확정됐다. 부산시장 경선은 김영춘·박인영·변성완 3파전으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서는 나경원·오세훈·오신환·조은희 후보가 맞붙는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공관위고 같은날 국회에서 총 8명의 본선 진출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본경선 진출자는 여론조사 80%와 책임당원투표 20% 결과를 합산해 가려졌다.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인 정진석 의원은 책임당원 투표가 역대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여야는 7일부터 본격적으로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부산 본경선 진출자들은 7일 오후 2시, 서울 진출자들은 다음날 오전 11시에 기호를 추첨하는 것으로 경선 일정을 시작한다. 본경선 진출이 확정된 후보들은 일대일 토론회와 합동 토론회를 거치며 시민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국민의힘은 100%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오는 3월4일 최종 단일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후보들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유권자 투표 50%를 적용한 국민참여경선을 치르게 된다. 광역단체장은 1위 후보자가 과반 미만 득표 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후보는 추후 경선을 통해 당무위원회 인준으로 확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