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외식시장에서 국내 유명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이를 극복하지 못한 가운데, 기업 부도 또는 기업회생절차 등이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인 ‘이바돔’이 코로나19를 극복하지 못하고, 광주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바돔은 이바돔감자탕 등 200여개 대형평수 매장을 운영해온 건실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시장 침체와 고객방문율이 떨어지면서 그동안 기업운영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이바돔은 해외진출을 위한 노력과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바돔은 1999년 이바돔감자탕으로 외식업에 진출한 이후 2001년에 출시된 등뼈찜이 크게 성공하였고 이후 매장 안에 어린이놀이방을 포함하는 등 대규모 매장 개설을 통해 기존 감자탕이 서민적이었던 것을 가족 단위의 외식문화로 변화시키는 등 관련 업계를 선도해 왔지만 2020년 초부터 발생된 코로나19의 파고를 넘지 못하였다. 


특히 최근까지 대규모 외식업체들에 대한 매장 방문 금지 등의 조치가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대규모 매장으로 운영해 왔던 가맹점들은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정비 부담을 감당할 수 없게 된 상황이 이어졌고 이러한 상황은 회사의 자금난으로 이어져 결국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회사관계자는 “법원을 통해 회사의 채무를 조정하고 구조조정 등의 절차를 통해 비용을 절감한 후 기업경영을 다시 정상화시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게 되었다.”며 “회사는 채권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원과 협의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가맹점 피해는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기업회생절차와 관련없이 현재 이바돔 매장들은 정상운영되고 있다. 

한편,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이바돔은 기업회생개시설정을 받으면 법원을 통해 자산 및 부채상태에 대한 실사절차를 진행하고 향후 사업성에 대한 조사를 받은 후 채권자 등 관계인집회를 통해 회생에 대한 인가 여부를 결정받게 된다.
이같은 줄도산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유명 한식뷔폐 ‘풀잎채’도 기업회생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주점 관련된 프랜차이즈 기업들 역시, 밤9시 운영금지와 사적 5인이상 모임금지 등이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외식업계 시장의 불황이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프랜차이즈 컨설팅 관계자는 “그동안 호황기를 누렸던 프랜차이즈 외식시장에 아이템별로 시장의 변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지게 된다”라며 “단체급식시장에 이어, 프랜차이즈 대형 브랜드에 이어진 영향이 지속되면서 이에따른 대책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또 “대형 프랜차이즈의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업계의 피해규모는 산출이 불가능할 정도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