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보석 나이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KBS 제공

배우 정보석 나이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설특집 TV 라떼는'에서는 스타들의 과거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나는 배우다' 코너를 통해 배우 정보석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출연 중인 정보석은 1961년 6월 14일생으로 올해 61세다. 그는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KBS 주말드라마는 누가 나와도 성공할 수 있는 시간대다. 탄탄하고 좋은 시간대에 나올 수 있는 것도 행운이고, 우정후라는 캐릭터를 너무 잘 그려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완고한 아버지 스타일이었는데 어떤 계기로 변화하게 된다. 두 가지 모습을 보일 수 있어 배우로서 좋았다"고 답했다.


특히 데뷔 35년차 정보석은 "제 꿈은 더 좋은 배우가 되는 것이다. 아직도 마음은 아마추어 같다. 제 연기가 거친 면도 있고 강한 면도 있는데 지금도 확장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안 갔던 영역들을 많이 가보고 싶다. 아직은 아마추어적으로 하고 있다"며 겸손을 표했다.
정보석은 배우로 데뷔하기까지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전했다. “우리 때는 연극영화과에 가는 것 자체가 집안을 망치는 짓이었다”며 “연극영화과에 간다고 했을 때 아버지가 저를 때리셨다. 독립해서 혼자 학교를 다녔다. 저희 세대 연기자들은 다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얼리 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에 대해 “드라마를 할 때 노래는 절대 안 한다고 했다. ‘하이킥’은 너무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 그 조항을 못 넣었다. 랩하는 장면을 위해 24시간 밤샘 과외로 배웠다”고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