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종합지원센터, 프랜차이즈 가맹분야 '애로와 분쟁' 해소 지원 출범

가맹점주 돕는 가맹종합지원센터 개소

2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가맹종합지원센터 현판식에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왼쪽 세번째)과 김형배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네번째), 정현식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가맹종합지원센터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창업-운영-폐업-재창업 등 전 과정에서 겪는 고충 해결을 돕는다. (뉴스1 제공)

공정위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분야 종사자들의 각종 애로와 분쟁을 해소하고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가맹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지난 29일 개소식을 진행했다.

공정거래조정원은 업무 수행에 필요한 인력과 재원을 확보하여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하게 되었다. 개소식에서 조성욱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맹종합지원센터가 이러한 가맹업계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가맹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가맹점주에게 창업-운영-폐업·재창업 등 가맹점 생애주기에 따른 애로사항과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종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회장은 “작년 한해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착한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적극적으로 호응한 점을 반영하여, 사업기간을 연장하여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작년 사업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법 위반 이력 업체가 착한프랜차이즈로 선정되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조성욱 위원장은 “오늘 개소한 가맹종합지원센터가 이러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상생협력 확산과 현장의 애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구심점으로서 지속 발전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하면서, 공정위도 광고·판촉 사전동의제와 가맹점사업자단체 신고제 등 가맹분야의 공정한 관행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여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현식 협회장 (사진=뉴스1 제공)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형식 협회장은 “가맹종합지원센터가 ‘착한 프랜차이즈’와 같이 본부와 가맹점이 윈윈하는 대표적 지원 사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하면서 협회도 업계의 불공정거래 관행 근절과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염규석 부회장과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성인제 대표도 가맹종합지원센터가 분쟁예방과 조정 그리고 소송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여 빠르고 공정하게 분쟁이 해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