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업계의 계절 메뉴인 ‘애망빙’(애플망고빙수의 줄임말)이 해시태그를 타고 나를 위한 작은 사치로 유행하기 시작했고, 애망빙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휴가철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트렌디하고 개성 넘친 빙수 대전에 불을 붙였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드롭탑은 클래식한 옛날 단팥을 리뉴얼하여 탑(TOP)처럼 풍성하게 토핑으로 쌓아 올려 비주얼까지 만족시키는 옛날 단팥 아이스탑과 듬뿍 망고 아이스탑을 선보였다. 단팥을 선호하지 않는 고객을 위해서 초코 브라우니 아이스탑도 내놓았다.
이디야커피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혼디족(혼자서 디저트를 먹는 사람들)' 트렌드를 반영한 1인 빙수 2종을 출시했다. 팥인절미 1인 빙수는 아삭한 얼음을 섞은 연유 셔벗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위에 단팥을 토핑했다. 통팥, 고소한 인절미가 함께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다. 망고 요거트 1인빙수는 망고 샤베트와 함께 요거트 베이스의 아삭한 얼음과 상큼한 아이스크림, 치즈케익의 조화가 돋보이는 여름 메뉴다.
SPC그룹의 파리바게트의 딸기&생과일 빙수는 레트로 감성을 살려낸 신메뉴로 키위, 망고, 멜론, 파인애플 등 4가지 생과일을 풍성히 활용해 과일의 본연의 달콤하고 진한 과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얼음을 곱게 갈아내고 과일을 듬뿍 담아내, 과일 빙수의 달콤하고 진한 풍미를 한껏 살렸다. 여기에 달콤한 딸기 시럽으로 마무리해 레트로한 매력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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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윙클 소다 컵빙수’는 비주얼만 봐도 시원해지는 빙수로 새콤달콤한 펄을 더한 시원한 소다 맛이고, ‘딸기 코튼 캔디 컵빙수’는 달콤한 딸기우유 맛 얼음 빙수로 쫄깃한 펄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토피넛 달고나 컵빙수’는 토피넛의 고소함에 달고나 토핑을 더해 크런키한 식감을 살린 1인 빙수이고, ‘딸기 요구르트 컵빙수’는 새콤달콤한 딸기를 가득 올린 요구르트 빙수다. ‘우리 곡물 컵빙수’는 쫄깃한 인절미와 19가지 우리 곡물이 가득 들어가 고소하게 즐길 수 있다.
다섯 가지 아름다운 우리 차로 건강한 에너지를 나누는 코리안 티 프랜차이즈 오가다는 '쑥 크럼블 빙수'를 선보였다. 국내산 100% 쑥으로 만든 크림과 전통 방식으로 제조해 씹는 맛을 살린 오가다 팥, 현미 누룽지 칩, 쌀 과자 아이스크림 등 토핑을 풍성하게 올린 뉴트로 감성의 건강 빙수이다.
오가다는 1인 빙수 '쑥 크럼블 컵빙수'도 함께 선보였다. 여럿이 나눠먹는 음식인 빙수를 현재 상황에 맞게 보완하고 개인 취향에 따라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출시된 '쑥 크럼블 빙수'는 풍부한 토핑과 비주얼로 인증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찍심' 유발 제품으로 SNS 기반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MZ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기존 커피 메뉴 외에도 애망빙처럼 먹는 즐거움과 함께 재미를 추구하는 MZ 세대의 취향에 맞춘 계절 메뉴를 리뉴얼 하면서 때 이른 빙수 대전을 펼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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