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8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최근 2주간 거래액이 8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해당되는 직전동기대비 약 15% 증가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트렌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 속 '보복 소비' 확산으로 불붙은 명품의 인기가 명절 선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언택트 추석' 트렌드까지 생겨나면서 직접 만나지 못하는 부모님이나 지인을 위한 선물로 명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국내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8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최근 2주간 거래액이 8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해당되는 직전동기대비 약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 전 2주간과 대비해선 약 70% 증가했다. 

이런 수치는 추석 선물로 명품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가장 인기가 많은 상위 3개 브랜드는 구찌, 버버리, 프라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많이 팔린 품목의 경우에는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여성 숄더백과 토트백, 여성 지갑 순으로 집계됐다. 

이상욱 트렌비 마케팅 총괄은 "식지 않는 명품의 인기에 '언택트 추석' 트렌드까지 가세하면서 추석 선물로 명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에 마련한 추석 기획전을 통해 빠르고 합리적으로 명품 선물을 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트렌비는 오는 21일까지 추석 연휴에 맞춰 선물할 수 있도록 익일 및 당일 배송 상품 위주로 구성한 '추석 기획전'을 실시한다. 제품은 구찌와 프라다, 버버리, 페레가모, 몽블랑 등 명품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선보인다.